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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6 심형래, 국민들에게 심려끼쳐 죄송! 1
미디어 이야기2007. 7. 26. 17:40

영화 '디워'의 개봉을 앞두고 허위 학력 논란과 '황금어장-무릎팍 도사'(MBC) 불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감독 심형래의 '단박인터뷰'(KBS2TV)가 오늘(7.26) 밤 10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단박인터뷰'에서 심형래는 자신의 영화를 무조건 평가 절하하는 데 영화감독으로서 느끼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울먹였다.

미국에 영화관 1500개 잡는 게 쉬운 일인 줄이 아니다며 "심형래가 만든 영화라고 하면 무시하고 40% 깎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에 내 이름조차 뺄까 생각했었다"라고 말한 뒤 "차라리 스티븐 스필버거” 라고 대신 쓸까 생각했었다"며 특유의 위트로 말을 전했다.

1999년 영화 '용가리' 개봉 당시, 심 감독은 누구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이하라는 영화평가가 나오면서 영화는 흥행에 참해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심 감독은 이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심한 면역 주사를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뗀 뒤, "빨간 화이바 쓰고 피아노 줄같은 어설픈 장치로 찍었던 우뢰매와 용가리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디워가 있는 것" 이라고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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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을 며칠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허위학력 논란의 중심에 대해서 "일일이 해명하고 싶지 않다. 국민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 일이 바쁘다 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못 써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뒤, "앞으로 개봉될 영화로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얼마 전 KBS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은 코미디언 1위로 뽑힐 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코미디언, 심형래. 다시 영구와 펭귄을 연기했던 코미디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다려라. 영구가 곧 돌아올 것이다. 이번에는 미스터 빈과 맞먹을 코미디 영화에서 배우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하고 있음을 살짝 공개했다.

이어 좋아하는 노래로는 힘들었던 시절 듣던 노래라며 조영남의 '사랑 없이 난 못살아'를 불렀다.

<영화감독, 심형래>편, 단박인터뷰는 7월 26일 목요일 10시 45분에 방송된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