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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가 좀 넘어서 디즈니씨를 나와서 료칸으로 향했다.
료칸은 도쿄에서 기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이즈반도 이즈큐시모다에 있는 下田大和館 (Shimoda Yamatokan; 시모다 야마토칸).
사실 도깨비로 일본까지 가서 숙소를 3시간 거리에 잡는다는 게 좀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언제 '료칸'여행을 해보겠냐 싶었다.
일본은 철도가 잘 되어 있더라. 디즈니리조트 근처 JR선 舞浜(마이하마)역에서 이즈큐시모다역으로 가는 기차를 끊었는데 이렇게 표를 끊어줬다. 도쿄역까지 가서 熱海(아타미)까지 新幹線(신칸센)을 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지역철도로 갈아타고 가는 형식이다.
환승하면서 새삼 느낀건데 도쿄에는 저렇게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서울도 없진 않지만 도쿄 시내는 열댓명중 1명꼴 가까이 될 정도로 많더라. 상점에도 마스크들이 눈에 띄는 곳에 꼭 진열되어 있었는데 한자를 언뜻 보니 꽃가루에 좋다느니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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