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주말 아침 뉴스를 봤냐는 전화 한통을 받고 TV를 켰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이건 아닌데... 전직 대통령 예우 운운하는 소리 들리지만 그들은 대통령이 되서도, 퇴임하고 나서도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시대가, 세상이 슬플 뿐이다. 지켜야할 사람과 가치들은 무너지고 청산되어야할 사람과 가치들은 되살아나서 지배하고 있다.. 삶이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작은 희망을 불씨마저 사그라든 느낌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