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우리가 숙소는 호텔 오쿠도고(奧道後). 사실 직접 고른 호텔이 아닌데다가 마쓰야마 지도상으로는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고 약간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이 약간 걱정도 됐으나 마쓰야마를 찾는 관광객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최적의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호텔 오쿠도고가 26개의 탕을 자랑하는 정글온천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26개의 탕이라고는 하지만 3~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탕이 우리나라 교외의 초대형 찜질방의 탕이나 온천탕을 연상하게 하는 정도라는 면에서 약간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호텔 오쿠도고가 최적의 숙소라는 점은 마쓰야마의 상징과도 같은 일본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온천인 도고온천에 가보면 안다. 나중에 소개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