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여 블로깅을 하면서 새삼 느껴지는 게 있다. '나는 왜 블로그를 하고 있을까? 아니 무엇을 위해서 블로그를 하고 있는 걸까?' 8~9년전, 한창 개인 홈페이지 관리에 신경쓰고 이것저것 잡다한 글을 많이 쓸때 한 선배로부터 들은 얘기가 기억난다. "자기를 너무 노출시키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지금은 보편화되었지만 8~9년전만 해도 개인 미디어가 보편화되지 않았다. 내 생각의 주장과 의견들이 그대로 검색엔진(;그때는 야후가 캡빵이었다)을 통해서 남들에게 전해지게 되는 데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했다. 그때 내가 했던 대답이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더 배우기 위해서라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대답은 지금 BLOG를 하는 데도 적용된다.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걱정보다 조그마하더라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