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까지 가서 무슨 등산이냐 싶긴 했지만 다이아몬드 헤드 Diamond Head 를 꼭 올라야 한다는 후기를 많이 접했다. 더구나 애기까지 데리고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용기를 내어 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헤드 올라가는게 힘들어서 다리가 풀리느니 며칠동안 다리에 알이 베겼느니 하는 소리는 개뻥이다. 물론 땀도 흐르고 힘도 들긴 하고 마지막에는 계단도 좀 가파르기는 하지만 못올라갈 정도는 아니다. 시간도 정확히 재보지는 않았지만 올라가는데 애기를 데리고 천천히 올라갔는데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 정도라고 하면 되겠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이 182m고, 다이아몬드 헤드가 232m 라고 하니 얼추 비교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