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인터넷 영화로 온라인 세상을 달구었던 '다찌마와리'가 극장판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로 다시 태어났다. 류승완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임원희라는 배우에 대한 독특함이 영화를 기다리고 시사회를 찾아 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 초반 나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 웃어야 할 것 같은데 웬지 웃음이 잘 터지지 않았고 영화를 보는 나는 몰입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영화의 스토리나 연출이 어설프면 그럴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니었고, 왜 그랬을까? 그 답은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켠 TV 화면에서 찾을 수 있었다. 얼마전 '무릎팍도사'에서 류승완 감독이 나왔던 기억이 있고, 어제 밤에도 류승완, 류승범, 임원희가 '놀러와'라는 TV 토크쇼에 나왔다. 하지만 '다찌마와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