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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7

결국 TV 개표방송을 꺼버리고 말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역시나 였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는 분석들은 모두 노무현 탓이니, 경제가 어쩌니 하는 말들이다. 나는 그 말들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기에 그냥 TV를 꺼버리고 지금 PC앞에서 이 찝찝한 기분의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5년전 오늘을 떠올려 본다. 5년전 오늘 이 시간쯤 나는 여의도로 달려나갔었다. 그리고 기쁨을 함께 했다. 그리고 벗들과 전화를 하며 희망의 세상을 꿈꿨다. 5년이 지나고 오늘 오후 6시, TV 화면에서는 50% 소리가 나오는 지경까지 되었다. 그래도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답답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이명박의 당선만이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이회창을 합치면 65% 가량이 된다. 우리는 다시 2:8의 시대로 가고 있다. 자체 동력이 없었던 정동영, 너..

세상 이야기 2007.12.19

BBK, 한 부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

내가 쓴 글은 아니고 올블로그 추천글로 올라온 BBK 초간단 정리 를 아래 퍼온다. 암튼 네티즌들 정말 머리 좋다...^^ 1. 2000년 이모군 김모양과 결혼 2. 부부가 둘이 계를 만들어 계돈을 사방 팔방에 끌어옴 3. 느닷없이 이혼 4. 계주 김모양 계돈들고 도미 5. 피해자들중 일부 자살 6. 미국서 김모양 체포됨 7. 이모군 : "결혼 한적도 없고 계돈 모은적도 없다." 8. 청첩장 발견 9. 김모양 귀국 "이모군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10. 이모군 "절대 그런적이 없다. 청첩장은 위조다." 11. 혼인신고서 공개됨 12. 이모군 : "혼인신고서도 위조다." 13. 검찰 : "혼인신고서, 청첩장은 위조고 김모양이 독신이라고 자백했다." 14. 김모양 : "검찰이 무서워 거짓말 했다. 친정엄마한..

세상 이야기 2007.12.18

네이버 첫화면에만 없는 이명박 BBK 설립 동영상 소식

네이버, 아무리 편견없이 보려고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인터넷의 뉴스 공간은 이명박 후보가 'BBK가 내가 설립'했다는 2000년 10월 광운대 특강 동영상 관련 소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군데, 그것도 속보성을 자랑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만 빠져 있다. 오늘(12월 16일) 낮 12시 25분 현재 주요 포털의 뉴스 부분을 캡쳐한 화면들이다. 네이버가 몰라서 빼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제 올라올지 지켜보고 있어야 겠다. 네이버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다음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네이트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야후코리아 첫화면 뉴스 부분 (200..

인터넷 이야기 2007.12.16

이명박, 2000년 광운대 특강서 'BBK 내가 설립'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당시 광운대 경영대학원 공개강연에서 자신이 BBK투자자문을 설립했다고 직접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2000년 10월] 이명박 광운대 강연 “BBK 내가 설립했다” 한겨레 관련기사 : [단독] “이명박, ‘BBK 내가 설립’ 광운대특강 영상 공개” 이명박 “2000년 1월 BBK 설립했다”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강연에서 주요내용 ● 파일 1 (2분 27초-3분 00)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습니다. 해서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을 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을 해서 이제 며칠 ..

세상 이야기 2007.12.16

네이버 첫 화면에 등장한 대선 관련 뉴스

오전에 김경준과 관련한, 아니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결과는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과 관련없다는 내용이다. 이런...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내가 지금 그 수사가 제대로 된건지 진실이 뭔지 알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제껴놓고... 내가 하려는 얘기는 그 수사와 관련된 얘기는 아니다. 관련해서 뉴스들을 보려고 네이버 첫화면을 펼쳤다가 놀랬다. 몇일 전 네이버가 첫화면에서 대선과 관련된 내용을 찾기 어렵다고 블로그에 포스팅한 적이 있다. "네이버에서 찾기 힘든 대선과 BBK 뉴스" [대통령 선거 D-00일] ['BBK' 김경준 수사'] 와 같은 식으로 카테고리만 나오고 첫 화면에서 대선과 관련된 내용이나 그 수사의 공방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네이버 첫 화면의 뉴스 ..

인터넷 이야기 2007.12.05

네이버에서 찾기 힘든 대선과 BBK 뉴스

2007 대통령선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대선 관련된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첫 화면을 보면 메뉴는 진한 글씨로 나와 있지만 기사 내용은 한번 클릭해야 들어가서 볼수 있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BBK 김경준 수사'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시장으로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인터넷 트래픽은 네이버가 독주하는 체제다. 그래서 네이버의 인터넷 정책과 화면 구성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네이버는 아니라고 하지만 영향력을 놓고 본다면 어느 유력 매체에 뒤지지 않는다. 인터넷이 생활화된 사람들에게는 TV와 신문 못지 않게 웹사이트의 첫 화면에서 보여주는 주요 소식들이 여론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TV 9시 뉴스의 첫 꼭지가 가장 중요한 소식이라고 생각하고, 신문 제목..

인터넷 이야기 2007.11.26

한나라당 경선을 지켜보면서 드는 답답함

이명박 前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다. 박근혜 前 대표는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깨끗이 승복하고 백의 종군하겠다고 한다. 이명박이 누구이고, 박근혜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수구, 보수, 독재잔재 세력들이 이렇게 우리 현대사에 주류 역할을 하는게 한스럽긴 하지만 10년동안 야당생활을 하면서 분열하지 않고 뭉쳐있는 모습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찌되었건 한나라당에서 힘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5년전 민주당은 전국 순회경선을 통해서 노무현이라는 스타를 만들어냈고, 정몽준과의 여론조사 후보단일화를 통해서 대통령 노무현을 탄생시켰다. 위태위태했다고는 하지만 오늘 한나라당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경선을 통해서 1명(이명박)으로 단일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명박 후보에 ..

세상 이야기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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