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3번째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5년 정도 전에 회사 사우 몇명이 도쿄로 도깨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고, 작년 가을에는 후쿠오카로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이번도 금요일 밤, 아니 토요일 새벽 3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코스의 도쿄 도깨비 여행이다. 하지만 숙소가 료칸이다. 그것도 도쿄에서 기차로 2시간여 걸리는 곳에 있는 료칸이다. 료칸은 한자로 하면 旅館(여관)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여관 수준을 생각하면 안되고 일본 전통여관이라는데 일본 전통식 호텔이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한 표현같다. 새벽 3시반 비행기였는데 이때가 3시 정도 되었나보다. 인천공항 대합실은 졸린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다. 우리가 이용한 비행기는 일본항공(JAL) 전세기 JL8836편. 국제선을 타면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