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초반엔 스토리와 연기가 기대에 못미쳐 실망했다. 다들 연기파 배우여서 더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기대가 큰 탓도 있었겠지만 좀 뻔한 이야기와 어색한 연기 연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키점프 장면과 극적인 요소는 괜찮았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느낌도 있었지만 억지스럽지 않았다. 특히 올림픽 경기 장면에서 스키 점프 경기 장면과 헐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CG로 만든 관중 모습은 매력적이다. 점프대를 내려오다 점프하는 순간의 스케일과 사실성을 담아내기 위해 10대의 카메라를 동원했고, 국내 처음 오스트리아에서 도입한 특수촬영 장비 캠캣(CamCat)을 이용해서 시속 100km의 속도를 유지하며 인물의 표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카메라 렌즈의 선정, 퀵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