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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6

일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고온천(道後溫泉)

마쓰야마역에서 도고온천까지는 토산품점과 음식점들이 들어선 쇼핑거리를 지나게 된다. 마쓰야마의 각종 기념품과 식당, 유명한 타르트(팥이 든 롤 카스테라) 등이 많이 있다. 쇼핑거리를 지나면 道後溫泉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고온천이 앞에 보인다.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 마쓰야마의 도고온천(道後溫泉)이다. 3층 건물 위에 옥탑이 있고 그 위에 하얀 백로가 있는데 이 온천의 유래를 상징한다. 3,000년 전 상처 입은 백로 한 마리가 이곳에 날아와 상처 난 곳을 물에 담그기 시작했다고 한다. 몇 날 몇일을 그렇게 하더니 상처가 다 아물어 날아가더라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이 물의 효험을 알게 되었고 온천으로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목조 삼층누각건물인 본..

소설 '봇짱'(도련님)의 무대가 된 마쓰야마

마쓰야마(松山)는 도시 규모에 비해서 특히 일본인 국내 관광객이 많은데 일본인에게 유명한 소설의 배경 도시라고 한다. 일본 근대 문학사에서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일본의 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의 소설 '봇짱'(坊つちやん)의 무대가 마쓰야마(松山)인 것이다. '도련님'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소개되기도 했던 '봇짱'은 작가가 1년 동안 마쓰야마 중학교의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어릴 적 자신의 체험을 곁들인 성장소설로 메이지 시대의 마쓰야마 거리와 사람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도고온천역 옆에는 봇짱 열차라고 부르는 옛날식 열차가 전시되어 있고, 일본 사람들은 그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또 그 길건너편에는 족욕탕과 봇짱 자동인형 시..

의자에 앉아 올라가는 마쓰야마성과 니노마루사적공원

2박 3일의 마쓰야마 여행은 그리 빡빡한 일정이 필요 없다. 그리 크지 않은 도시에 일본 전통 고성인 마쓰야마성과 일본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도고온천, 제법 큰 규모의 쇼핑가인 오카이도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모여 있다. 마쓰야마성(松山城)은 마쓰야마시의 상징으로 시내 중심부 132m 높이의 산 정상에 일본을 대표하는 연립식 평지성의 하나라고 한다. 가토사마노스케 요시아키가 축성을 시작해 1627년에 완성되었다. 전쟁 또는 화재로 불타버린 망루 등을 전부 목조로 복원하여 축성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쓰야마성(松山城)은 찾아가기 쉽다. 마쓰야마 시내 한복판인 오카이도에서 길 건너서 팻말을 따라서 조금만 걸어가면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마쓰야마성에 올라가기 위한 ..

마쓰야마의 숙소는 오쿠도고 호텔로 가야 하는 이유

마쓰야마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우리가 숙소는 호텔 오쿠도고(奧道後). 사실 직접 고른 호텔이 아닌데다가 마쓰야마 지도상으로는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고 약간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이 약간 걱정도 됐으나 마쓰야마를 찾는 관광객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최적의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호텔 오쿠도고가 26개의 탕을 자랑하는 정글온천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26개의 탕이라고는 하지만 3~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탕이 우리나라 교외의 초대형 찜질방의 탕이나 온천탕을 연상하게 하는 정도라는 면에서 약간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호텔 오쿠도고가 최적의 숙소라는 점은 마쓰야마의 상징과도 같은 일본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온천인 도고온천에 가보면 안다. 나중에 소개하겠지..

한국인에게는 버스가 무료, 마쓰야마 공항

1달전. 10월 17일 오후에 나는 인천공항에 있었다. 왜냐구? 아시아나항공 협찬으로 일본 마쓰야마라는 곳에 2박 3일로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왜 협찬했냐구? 나한테 한 건 아니고 마이 와이프한테... 어쨌거나 저쨌거나 1달이 지난 지금부터 사진을 뒤적이며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보려고 한다. 일본은 크게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오른쪽 북단의 홋카이도가 있고, 동경, 오사카등 주요 도시가 있는 본섬이라 불리는 혼슈, 왼쪽 끝에 후쿠오카, 벳부 등이 있는 곳이 큐슈이고, 가운데 작게 낑겨 있는 곳이 시코쿠라는 곳이다. 그 시코쿠(四國) 지방의 제1의 도시로써 에히메현(愛媛縣) 현청 소재지가 마쓰야마(松山; Matsuyama)라는 인구 50만의 도시다. 우리나라에서는 표기에 따..

한달만에 찾은 인천국제공항 네이버스퀘어

여기는 인천국제공항의 Naver 인터넷 라운지, Naver Square입니다. 지난 9월말에도 이곳을 찾은 적이 있는데 1개월이 되지 않아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일본 마쓰야마(松山)을 가기 위해 공항에 와 있습니다. 웬 마쓰야마냐 싶겠지만 역시나 와이프 덕에 항공사의 협조를 받아서 주말에 한국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마쓰야마는 온천과 고성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다는 도고온천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도 느낀 것이지만 네이버 다운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데스크톱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의 노트북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여행 이야기 20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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