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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사진강좌 2

비오는 날 저녁의 인사동 거리

비오는 날 저녁 인사동 거리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인사동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가 되어버린 쌈지길 건물은 마치 미리 비가 올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했듯이 하얀 우산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쉼'이라는 주제의 프로젝트 전시의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쌈지길은 특별한 느낌을 주는 건물입니다. 인사동의 사각형 회색빛 시멘트 건물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층의 구분이 없이 비스듬히 들어서 있는 공예 상점들과 창작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인사동은 쉽게 함께할 수 없는 한국 전통의 멋을 느끼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요일을 상관하지 않고 찾는 곳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우리의 전통을 눈여겨 보고 느끼고 있는 모습은 웬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가게가 북적이지는 않습니다. ..

사진 이야기 2008.07.24

명동과 청계천에서 사진을 찍다

요즘 다시 사진을 배운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고 다닌지 7~8년 되었고 동호회 활동까지 한 적도 있지만 Auto의 유혹에 금방 빠져들고 했다. Auto로 놓고 사진을 찍으면 대략 잘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변하는 순간순간을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DSLR 가지고 Auto로 놓고 사진 찍는게 굴욕처럼 느껴지기도 한게 사실이다. 또 결정적으로 저의 시선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 마침 민언련에서 사진강좌를 한다는 소식이 눈에 띄길래 오랫만에 민언련도 갈겸 시간을 내기로 했다. 강사는 경향신문 정지윤 사진기자. NIKON D70 셔터속도 1/500 조리개값 F11.0 ISO 400 어느덧 5번 정도의 강의가 지나갔는데 지난 7월 9일에는 공식으로 출사를 나갔다. 덕수궁 대한문 ..

사진 이야기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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