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인터넷'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1.26 일본 니혼TV 인터넷 사업 소개와 뉴스룸 탐방
미디어 이야기/일본2009. 11. 26. 08:27
일본 니혼TV의 뉴스룸

일본 니혼TV의 뉴스룸


일본에는 지상파 7개 채널이 있는데 NHK 2개 채널(종합, 교육), 민영방송 5개 채널(니혼TV, TV아사히, 후지TV, TV도쿄, TBS)로 구성되어 있다. 

니혼TV의 인터넷 사업 관계자

니혼TV의 인터넷 사업 관계자


지난 11월 5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본 최대 민방인 니혼TV(http://www.ntv.co.jp)를 방문해서 외보부장 하타야마, 편성국 디지털콘텐츠 타무라, 디지털제작부장 와카리, 편성국 메타데이터 담당, 보도국 멀티뉴스 담당 우사무 씨와 인터넷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니혼TV는 1953년 방송 시작한 민방 최대 방송국이다. NNN의 키국으로 일본 최대인 30개 계열 방송국을 가지고 있다. NTV라고도 하는데 원래 관동지방 대상 방송국인데 확장되어서 해외 8국, 11도시, 미국NBC와도 긴밀하게 제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SBS가 원래는 서울 지역방송인 것과 같은 개념이다. 실제로도 SBS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 분야는 1995년 웹서비스 시작해서, 1999년에는 모바일 NTT i-mode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은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한다. 10~20대는 핸드폰 중심의 정보활동을 한다.

2005년 VOD 사이트, 제2 NTV dai2nto.jp 최근에는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만들고 있다. 후지TV는 캐치업, 아카이브 서비스 중심인데 니혼TV는 오리지널 중심이다.

일본 방송들은 먼저 멀티 채널화를 시도했다. BS, CS, CATV, 24시간 뉴스 전용 프로그램, 요미우리자이언츠 야구중계 등 IP 미디어에 대한 대응 위해서 준비한다. 유튜브 등 동영상 전문 서비스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다.

니혼TV 복도의 시청률표

니혼TV 복도 곳곳에 시청률이 붙어 있다.


NTV의 슬로건 중에 '언제 어디서든지 NTV'라는 말이 있는데 다양화되는 미디어들을 별개의 미디어로 해석할 수 없다. double window라는 단어도 사용하는데 이런 성격을 합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인터넷 업계는 MIX(SNS), 야후 같은 강한 회사가 존재하고 있는데 모든 미디어에 연계해서 대응하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본다.

Non-PC도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IPTV, Smart Phone, 게임TV, CATV 등이다. IPTV가 아니더라도 웹브라우저 탑재 TV도 있다.(AQUOS) 스마트폰, 닌텐도위 같은 곳에서도 VOD 서비스를 하고 JIcom 일본 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한다.

NTV 홈페이지, 모바일, 야후 등 포털에 뉴스 제공, 현재 20 이상 업자에 전송 B2B 모델, NTV가 가장 대규모로 노력. 닌텐도 Wii에 뉴스 공급. NTT도코모 i-ch(아이채널) 뉴스 공급, JR전철 차내, 하네다공항 대합실 등 뉴스 공급을 하고 있다.

니혼TV 뉴스 전문 케이블채널 아나운서 후나하시 아키에(舟橋明恵)

니혼TV 뉴스 전문 케이블채널 아나운서 후나하시 아키에(舟橋明恵)


별도 뉴스 전문 채널의 뉴스 공급원 역할을 하면서 24시간 인코딩 작업을 스피디하게 진행한다. 1600만 회원을 가진 NTT도코모의 아이채널 서비스의 뉴스 전송도 직접 담당하고 있다. JR전철 및 몇 간선 지하철에 뉴스를 제공한다. 1분 4꼭지 뉴스를 제공한다. 닌텐도 Wii는 니혼TV와 마이니치가 뉴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송을 의식한 뉴스 편성, 30분에 한번씩 1분 4꼭지 짜리의 뉴스 헤드라인 편성. 큰 자막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1일 100개 가까운 디지털뉴스 제작하는데 가능한 간단한 업무처리로 뉴스 녹화 중에도 동영상 처리 시스템이 가능하다. 

디지털 무대에서는 신문, 방송의 구분 의미가 없다고 본다. TV 프로그램 특성의 스피드감이 있다고 본다. 거의 모든 뉴스에 영상이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저작권 권리 처리가 인터넷 서비스에 큰 장벽인데 뉴스는 비교적 용이하다.

일본도 신문사들이 캠코더로 기자들이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고 있지만, 편집에 대한 이슈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료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주요 광고주들 관심이 있다. 일본에서도 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지만 뉴미디어의 확실한 수익원은 모바일 관련 사업이다. 드라마는 권리 처리 문제로 어렵다. 

NTT도코모의 아이채널 뉴스를 원래 신문사가 제공했으나 동영상 보급후 NTV가 뉴스 제공으로 뉴스 패킷이 확대되었다. NTV의 인터넷 수익은 억엔 수준에 불과하다.

여러 매체에 대한 진출 의지가 있다. 모든 디바이스 통해 공급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의 한계가 있다. 

일본에는 dogatch.jp(도가치)라는 NHK를 제외한 민방+광고회사의 동영상 포털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링크 연결 정도의 성격인데 미국 훌루닷컴 사례와 같이 같이 할 수 있는게 없는지 논의가 나오는 상황이다. 운영은 presentcast라는 별도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니혼TV 사옥

니혼TV 사옥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