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진의 2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을 보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라고 진짜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니다. 처음에 한 장면 나오기는 하지만 ... 당신의 아버지와 가족에게 바치는 감동 뮤지컬 위태롭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우리 인생, 지붕 위의 바이올린처럼! 이라는 포스터 문구처럼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인생 이야기, 가족 이야기, 그리고 딸 셋을 가진 아버지가 자기의 의도와는 맞지 않게 딸들이 결혼하는 과정을 그린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다. 그리고... 실제 뮤지컬을 보면서 그런 가족 이야기보다 1905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나태프카 지방의 작은 유태인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대와 역사적인 이야기가 더 다가왔다. 유태인의 인종 문제, 그리고 뮤지컬에서는 '전통'이라는 말로 표현됐지만 20세기 초반의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야기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정말 모처럼만의 뮤지컬 감상을 한 후의 소감. 방진의가 누구야? 1960년대 볼티모어에서는 정말 저랬을까? TV의 파워가 크긴 크나보군! 노래 잘 부르는 뮤지컬 배우들 정말 많네! 홍보 포스터에 정준하 얼굴이 하도 크게 나와서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트레이시 역을 맡은 방진의. 왕브리타라는 배우와 더블 캐스팅인데 내가 본 날은 방진의가 트레이시 역으로 나왔다. 영화로도 나온 헤어스프레이의 내용을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이 이 뮤지컬을 봤으면 주인공 트레이시 역의 방진의라는 배우를 미스캐스팅이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트레이시의 원래 캐릭터는 키가 작고 매우 뚱뚱한 캐릭터인데 뚱뚱하게 보이려고 종아리에 뽕까지 넣어도 갸냘프게만 보이는 방진의를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