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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8 방콕 여행 (1) 수완나품 국제공항, 반얀트리 방콕 문바


방콕의 국제공항은 수완나품 국제공항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สุวรรณภูมิ.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나에게 태국어는 말그대로 쏠랑쏠랑이다. 알파벳이나 한자로 된 언어들은 대략 알아보고 맞추기라도 했지만 태국어는 전혀 알아보지 못하겠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 숙소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우리는 택시를 탔다. 미터기가 있는 택시지만 미터기 보다는 가격 흥정을 하고 가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방콕 시내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호텔까지 40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13,000원 정도 지불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거리에 비해서는 싼 가격이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미터기를 이용한 것보다는 비싼 금액이다. 


방콕은 물가가 싸고, 아기도 있어서 택시를 많이 이용했다. 하지만 정말 택시 기사들의 요금 바가지는 짜증날 지경이었다. 택시 기사들이 나름 영어는 조금씩 하면서 하이웨이 톨게이트를 이용해야 해서 비용이 비싸고 어쩌고 하면서 택시비 흥정을 했지만 대개는 뻥이더라. 방콕 첫 여행이라서 지리를 잘 몰랐던 것도 있고, 미터기를 이용하면 또 엄한 길로 돌아간다는 얘기도 들어서 적당히 흥정하고 이용했다. 



태국 돈은 바트라고 한다. 100바트가 3,200~3,300원 정도한다. 태국이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것은 물가가 싸기 때문이기도 하다. 



방콕에 가면 반얀트리 방콕 호텔 Banyan Tree Bangkok 61층에 있는 루프트탑바인 버티고 앤 문바 Vertigo & Moon bar 에는 꼭 한번 가보길 권한다. 인생 오래 살지 않았지만 내가 가본 곳 중 베스트에 꼽힐 만한 곳이다. 



호텔 꼭대기인 61층이 오픈되어 바로 되어 있는데 방콕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콕이 추울리도 없으니 밤에 분위기 잡기 최고다.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서는 바가 마치 도시에 떠 있는 큰 뱃머리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63빌딩에도 전망대가 있고 고층에 고급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지만 오픈되어 있지는 않다. 남산 타워도 마찬가지. 서울은 계절에 따라서 추워서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방콕은 가능하다. 오히려 61층에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 정도 되니까 쾌적함 마저 느껴진다.



태국, 방콕 하면 동남아의 그저 그런 도시 정도로 생각했던 나의 예상의 완전히 빗나갔다. 물론 주변부는 그랬지만 도시는 서울보다 더 휘황찬란한 도시였다. 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호텔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괜히 여행자의 천국이 아니다. 



딸램은 수박쥬스. 방콕 있을 동안 수박 쥬스의 새로운 맛을 볼 수 있었다.



마눌님과 나는 스파쿨링 와인 한잔씩.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멋진 야경에서 분위기 잡으려고 이곳을 찾는다. 이곳은 드레스 코드도 있다고 한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