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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9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까지 대한항공 KE 024 3
여행 이야기/미국2010. 9. 19. 09:12

일주일여 미국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향하는 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 아니 캘리포니아의 높은 하늘과 탁 트인 시야는 여행을 한지 2개월이 다되어 가는 지금도 나를 설레게 한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앞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왔다.


대한항공 티켓팅을 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위 사진의 뒷쪽으로 보이는 곳이 출국 짐 수속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미국 입국 심사는 까다롭게 하면서 출국 심사는 없다. 비행기 티켓팅할 때 입국 수속 용지의 남은 부분을 제출하긴 했지만 여권에 따로 도장 찍어주질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면세점은 생각보다 작다. 인천공항 같이 많은 상점을 기대하면 안된다. 


PP카드가 있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라운지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PP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UNITED RED CARPET CLUB을 찾아봐도 없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메인 홀과 연결된 A동과 G동이 국제선으로 이용되고, 국내선 터미널 3개가 별도로 더 있다. 국제선 A동과 G동도 건물은 이어져 있지만 좌우로 나눠서 짐 수속을 따로 받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PP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UNITED RED CARPET CLUB은 G 게이트에 있고, 대한항공 탑승동은 A 게이트에 있었던 것이다. 
결국 공항 안을 배회하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멀리 보이는 다리는 San Francisco Bay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산 마테오 브릿지 San Mateo – Hayward Bridge. 길이가 11km로 세계에서 25번째로 긴 다리라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탑승동에 걸려 있는 대형 그림.


공항을 어슬렁거리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니는데 창밖에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인다. 내가 타고갈 비행기가 이제 도착했나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 024 편이다. 현지 시간 7월 31일(토)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해서 한국 시간 8월 1일 오후 6시 1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다. 거의 13시간 가까이 비행한다.


KE 024편 비행기 안의 모습.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다.


비행기가 이륙한다. 창문 밖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 인근의 공단 지대가 보인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한참 동안 캘리포니아 해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위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로 북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포인트 라이스 국립해안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의 Drakes Bay 끝자락 부분인데 오른쪽 제일 끝에 떨어져 있는 바위를 침니 락 Chimney Rock이라고 한다. 


조금더 북쪽으로 올라온 곳인데 지도상으로 비교해보면 보데가 만 Bodega Bay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을 가로 지르는 13시간 가까운 비행 코스다.


장거리 여행시 지급되는 슬리퍼와 헤드폰


음료수와 땅콩


미국 국내선의 승무원과 비교되는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누님들


첫번째 기내식은 역시 비빔밥. 최근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면서 약간 식상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해외 여행시 비빔밥은 그리움의 그 맛이다. 갈 때나 올 때나 비행기에서는 한식을 먹어줘야 한다는 게 교훈!


두번째 기내식은 닭 요리.


슈렉 3의 한 장면. 장거리 비행시 영화 리스트에 내가 극장가서 안봤던 영화를 만나면 정말 반갑다.


태평양을 건너는 한참 동안 비행기 창밖은 하늘과 바다 뿐이었다. 드디어 한국 땅에 접어들었다는 안내와 함께 밖에 보이는 포항 영일만 항구의 모습이다. 오른쪽 끝에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보인다.


경상북도 안동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일주일 여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도착했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듯이 8월 1일 인천은 너무나 더웠고 습했고 하늘은 흐렸다. 날씨 좋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왔으니 더 강하게 느껴졌을 지 모르겠다. 


위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서 연결되는 곳이다. 드디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관하여 참가했던 KPF 디플로마 미디어경영 해외 연수 과정 후기를 마쳤다. 함께 연수에 참가했던 일행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던 것이 고마웠고 연수를 진행했던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이내국 차장님과 김병수 과장님께 감사의 흔적도 남긴다. 

비록 1~2시간 정도씩 겉할기로 찾아가본 야후, 구글, 페이스북 본사 등이었지만 실리콘밸리의 기업들과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근무, 삶, 자연 환경은 내 허파에 바람을 넣기에는 충분했다. 다녀와서 블로그에 후기로 정리하면서 다시 그 회사들의 제반 환경을 되새겨본 것도 큰 공부가 되었다. 

작년 일본 연수에 이어서 미국 연수까지 다녀오면서 정말 나와 나의 회사가 우물안 개구리의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곧 도태되는 것이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도전을 할 때가 되었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