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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2

발산역의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지난 주말 이후로 계속 마음이 무겁다. 봉하마을까지는 아니더라도 덕수궁 앞이라도 나가봐야 하는데 요즘따라 바쁘다. 벌써 2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의 분향소에서 참배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평생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금요일 영결식 현장이라도 나가봐야 하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아침 출근길. 행사 때문에 사무실이 아닌 코엑스로 향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발산역쪽으로 갔는데 마침 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볼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분향소인 듯 싶다. 차마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대통령 시절에 어느 시민이 받은 글인 듯 싶다. 나라와 국민은 언제나 이기는 길로 가야 합니다 ... 대통령 노무현 글쎄... 무슨 느낌이랄까. 국화꽃을 놓고 절할 ..

세상 이야기 2009.05.28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주말 아침 뉴스를 봤냐는 전화 한통을 받고 TV를 켰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이건 아닌데... 전직 대통령 예우 운운하는 소리 들리지만 그들은 대통령이 되서도, 퇴임하고 나서도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시대가, 세상이 슬플 뿐이다. 지켜야할 사람과 가치들은 무너지고 청산되어야할 사람과 가치들은 되살아나서 지배하고 있다.. 삶이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작은 희망을 불씨마저 사그라든 느낌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

세상 이야기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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