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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2

영화 해운대를 보면서 떠오르는 디워와 배우의 존재

해운대. 고향이 부산인 나로써는 괜히 친근한 단어이자 지역, 해수욕장이다. 초등학교 때는 방학마다 부산의 외갓댁으로 놀러갔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해운대 뒷쪽이 고급 고층 아파트단지와 호텔촌, 유흥가로 변모했지만 아직까지 해운대는 여름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자 해수욕장이다. 메가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 '해운대'는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의 할리우드 CG 프로듀서 한스 울릭 Hans Uhlig이 참여했고 130억원을 쓰면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했다. 영화를 보면 쓰나미에 대한 CG 보다는 '한국형'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주는 해운대라는 관광지/해수욕장의 대표성, 롯데자이언츠의 야구 장면과 야구장까지 담아낸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

강철중은 한국 영화를 구할 것인가?

한국 영화가 위기란다. 그러면서 강우석 감독, 장진 극본의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이 그 구원투수로 기대된다고 한다. 개봉되는 날 저녁에 영화를 봤다. 영화 자체는 군더더기 없었다.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설경구와 정재영의 힘도 느껴진다. 하지만 몇년전 봤던, 그리고 명절마다 TV화면에 나오는 '공공의 적'과 너무나 다르지 않았다. 왜 '공공의 적 3'가 아니고 '1-1'로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 거기까지였다. 배우로써 설경구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캐릭터도 너무나 설경구답게, 너무나 강철중답게 그려졌다. 강우석의 연출도 그랬고, 장진의 극본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움이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정재영의 카리스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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