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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2

박찬욱의 박쥐는 뱀파이어 흡혈귀 영화

영화 박쥐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평을 물으면 절반으로 갈렸습니다. 저는 금요일 밤에 극장에서 영화 박쥐를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칸느 영화제에서 영화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말 아침 들려온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 때문에 영화에 대한 감흥은 그냥 스쳐지나버리게 되었지만 기록 차원에서 몇가지 느낌을 떠올려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박쥐'라는 제목과 송강호라는 배우에서 저는 웬지 봉준호 영화 '괴물'을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약간의 블록버스터를 떠올렸던 것이죠. 하지만 영화는 다소 실험적이며 철학과 영화의 다양한 기법을 실험한 뱀파이어 영화였습니다. 송강호의 연기는 뛰어났지만 영화 보는 내내 만약에 이 영화가 서양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

놈놈놈, 송강호식 서부극의 탄생

놈놈놈!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등의 김지운 감독,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함께 출연한 영화.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지난 5월의 제61회 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다는 얘기도 영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다가가게 만들었다. 일제시대인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놈놈놈'은 한국적 웨스턴(서부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정말 광활한 사막에서의 총격씬과 뛰고 오토바이와 말을 타고 달리고 도망가고 그런 모습이 서부극을 연상시킨다. 아니 가끔은 람보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주인공들의 총알 피하는 생명력은 대단하다. 촬영지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고 알려져 있는 중국 둔황이라고 하던데 영화 보면서 중국땅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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