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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2

자극적이지 않은 반전, 더 게임

연휴를 앞두고 만난 영화 왜 이 영화냐구? 요즘 예매율 1위라니까. 제목만 보고 극장을 찾았는데 스릴러물이란다. 도박이 어쩌구 해서 '타짜'를 떠올렸는데 그런 게임은 아니다. 인생은 도박이다. 큰 판이냐 작은 판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국 불확실함에 항상 선택의 기로에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 도박을 벌인 이유가 잘 이해안되긴 하지만 인생을 건 싱거운 한판의 승부와 함께 영화는 시작한다. 자칫 뻔한 스토리가 될 수 있는 예측을 조금씩 빗나가면서 영화의 재미를 이어간다. 몇 스릴러 영화에서 만났던 억지스러운 반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조금만 세밀하게 연출되었으면 아쉬움도 있다. 은 그럴 듯 하지만 먼가 어색한 영화. 거꾸로 말하면 먼가 어색하지만 그럴듯한 영화다. 구성의 신선함과 멋진 연기 대결?을..

영화 가면, 반전에 대한 집착

초반에 몇 부분에서 어색한 연기와 산만한 연출이 거슬리긴 했지만 모처럼 만난 괜찮은 남자 배우 김강우의 카리스마와 선머슴아 티를 벗어내며 여배우로써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김민선이 영화를 잘 이끌어간다. 김강우는 얼마전 영화 '식객'에서 좋은 느낌을 준 적이 있는데 왜소하게 보이는 체구와 조각같은 외모가 아니면서도 영화 한편을 이끌고 가는 카리스마가 괜찮은 연기파 배우 한명을 만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전반에 소재로 깔고 있는 동성애 코드가 너무 난잡하게 표현되는 부분이 거슬리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느낌을 꼭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 반전에 대한 집착은 이 영화를 너무 '스릴러'라는 장르에 가둬버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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