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D-War, 2007)! 최근 몇주동안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심형래의 개그를 보면서 향수에 젖고, 고생담이 묻어 있는 영화이야기가 덧붙여져 여러가지 얘기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웬지 꼭 봐줘야할 영화 같았다. 영화도 그렇지만 영화를 둘러싼 논란들이 영화를 봐야 뭐라고 한마디 내뱉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를 보고 남들한테 뭐라고 얘기를 해줄까?'하는 생각이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어땠냐고? 일단 객관적인 평가는 어려웠다. 아리랑과 함께 앤딩 크래딧 형태로 나오는 심형래 감독의 에필로그는 '수고했다'라는 말로 끝을 맺게 만들고 감히 가벼운 평가를 내리기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고? 그래 일단 분명 용가리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