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우도. 몇년만에 가본 우도는 정말 많이 변해 있었다. 자연 환경이야 변할 게 있었겠냐마는 평일임에도 우도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길게 줄선 자동차 행렬을 본 것도 처음이었고, 곳곳마다 관광 안내 표지판도 생겼고, 인터넷에 검색되어 나오는 맛집들도 많이 생겼다. 오전에 제주시에서 출발해서 우도에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해결하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한라산 볶음밥이라는 게 유명한 가보다. 한라산 볶음밥으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생겼는데 진한 양념이나 매운 음식을 못먹는 딸램을 생각해서 다른 메뉴도 있는 곳을 찾았다. 소풍가는 날. 아름다운 소풍. 바로 앞에는 전도연 주연의 영화 인어공주 촬영장소가 있다. 한라산 볶음밥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지만 식당 바로 앞의 풍경이 끝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