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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

여의도 맛집 정우 칼국수 보쌈

나도 여의도에서 몇년이나 직장 생활을 했지만 나는 모르지만 유명한 맛집이 많다. 이날 찾은 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켄싱턴 호텔 인근에 있는 정우빌딩 지하에 있는 정우칼국수보쌈. 여의도 서쪽 국회의사당 쪽에서도 켄싱턴 호텔 쪽의 사무실이 많은 빌딩가를 헤매다가 정우빌딩이라는 곳의 지하로 갔는데 어느 식당 한곳에 이렇게 줄이 쫘악 서 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의 진주집 처럼 정우빌딩 지하도 정우칼국수보쌈이 점령한 것처럼 느껴졌다. 평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장들로 인산인해. 한쪽에는 보쌈의 유래가 소개되어 있다. 보쌈과 칼국수가 주메뉴인 듯 싶다. 식당 입구에 주방이 있는데 계속 보쌈과 김치를 썰어서 나른다. 보쌈 대자. 대자라고 하기에는 양이 그리 많지 않다. 정우보쌈칼국수의 보쌈의 진미는 보쌈..

Good-bye 여의도

2000년 12월 어느날, 아파트 같이 생긴 건물에 삐죽이면서 들어와 시작된 여의도 생활 만 7년! 오늘로 여의도 생활을 마감하고, 내일부터는 상암동 생활을 시작한다. 회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남의 회사 건물에 세들어사는 건 매한가지라도 어찌되었건 옮긴다는 건은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서여의도 2년, 동여의도 5년. 국회가 있고, 모든 정당들, 증권가, 금융가, 방송가가 중심축을 이루면서 봄이면 벚꽃길로 인산이해를 이루는 여의도. 서울의 맨하튼이라고 하지만 막상 직장생활해보면 썰렁하기 그지 없는 곳이 여의도다. 특히 어느 곳이나 붐비는 평일 점심의 식당가에 비해서, 직장인들이 모두 빠져나간 주말 여의도를 찾으면 정말 황량하기 그지 없다. 내일부터 여의도를 벗어나면 그 속에서 생활할때의 무덤덤함..

사는 이야기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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