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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성 2

스키 점프와 관중의 CG처리가 인상 깊은 영화 국가대표

솔직히 초반엔 스토리와 연기가 기대에 못미쳐 실망했다. 다들 연기파 배우여서 더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기대가 큰 탓도 있었겠지만 좀 뻔한 이야기와 어색한 연기 연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키점프 장면과 극적인 요소는 괜찮았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느낌도 있었지만 억지스럽지 않았다. 특히 올림픽 경기 장면에서 스키 점프 경기 장면과 헐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CG로 만든 관중 모습은 매력적이다. 점프대를 내려오다 점프하는 순간의 스케일과 사실성을 담아내기 위해 10대의 카메라를 동원했고, 국내 처음 오스트리아에서 도입한 특수촬영 장비 캠캣(CamCat)을 이용해서 시속 100km의 속도를 유지하며 인물의 표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카메라 렌즈의 선정, 퀵캠의..

자극적이지 않은 반전, 더 게임

연휴를 앞두고 만난 영화 왜 이 영화냐구? 요즘 예매율 1위라니까. 제목만 보고 극장을 찾았는데 스릴러물이란다. 도박이 어쩌구 해서 '타짜'를 떠올렸는데 그런 게임은 아니다. 인생은 도박이다. 큰 판이냐 작은 판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국 불확실함에 항상 선택의 기로에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 도박을 벌인 이유가 잘 이해안되긴 하지만 인생을 건 싱거운 한판의 승부와 함께 영화는 시작한다. 자칫 뻔한 스토리가 될 수 있는 예측을 조금씩 빗나가면서 영화의 재미를 이어간다. 몇 스릴러 영화에서 만났던 억지스러운 반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조금만 세밀하게 연출되었으면 아쉬움도 있다. 은 그럴 듯 하지만 먼가 어색한 영화. 거꾸로 말하면 먼가 어색하지만 그럴듯한 영화다. 구성의 신선함과 멋진 연기 대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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