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위기란다. 그러면서 강우석 감독, 장진 극본의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이 그 구원투수로 기대된다고 한다. 개봉되는 날 저녁에 영화를 봤다. 영화 자체는 군더더기 없었다.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설경구와 정재영의 힘도 느껴진다. 하지만 몇년전 봤던, 그리고 명절마다 TV화면에 나오는 '공공의 적'과 너무나 다르지 않았다. 왜 '공공의 적 3'가 아니고 '1-1'로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 거기까지였다. 배우로써 설경구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캐릭터도 너무나 설경구답게, 너무나 강철중답게 그려졌다. 강우석의 연출도 그랬고, 장진의 극본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움이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정재영의 카리스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