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화창한 일요일, 게다가 연휴라서 월욜일까지 쉬는 편안한 일요일. 우리는 잠실야구장을 가기로 했다. 지난주 목동에 이어서 올해 들어서 2번째 야구장 방문. 두산과 롯데가 경기를 펼쳐진다. 경기가 5시부터 시작인데 잠실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2시 10분경. 너무 빨리온 듯 싶은 마음이 살짝 들었으나 야구장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싹 달아났다. 롯데가 요즘 관중을 몰고 다닌다더니 여기도 장난이 아니다. 1시간 가까이 줄서서 기다려서 경기장에 들어갔다. 4시 15분에는 전광판에 오늘 30,500석이 모두 매진이라며 만원사례라는 안내가 뜬다. 나중에 집에 와서 들으니 오늘 전국의 4경기 모두 매진이었다고 하네. 역대 2번째란다. Player's Day라고 지정해서 양팀이 프로야구 초창기의 유니폼을 입고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