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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2008. 9. 6. 08:49

오늘 폐막하는 LIFT Asia 2008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그제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왔는데 항공편을 진에어 LJ0311편을 이용했다.  최근 갑자기 저가항공사 몇군데(한성항공, 제주항공, 영남에어 등)가 생기더니 대한항공 계열에서 최근에 생긴 저가항공사가 진에어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이 그렇듯 진에어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계단을 올라서 비행기를 탑승한다. 그렇다고 비행기가 특별하게 작거나 오래된 것은 아니다.



진에어는 737-800이라고 하는데 내부 공간도 넉넉하다. 국내선은 모두 1시간 정도 거리인데 비즈니스석을 탈 생각이 아니라면 브랜드 가치를 뺀 실속만 놓고 보면 저가항공의 매력은 상당하다. 기내식 없이 음료수 주는 것은 똑같다. 생수, 쥬스, 냉녹차가 준비되어서 모두 골라서 마실 수 있다. 


진에어의 느낌은 젊음이었다. 정말로 스튜어디스를 비롯한 직원들이 간편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진에어의 객실 승무원들을 '지니'라고 하더라. 친근하게 보이려고 만든 의도 답게 다른 항공사와는 색다른 승무원의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진에어의 진이 청바지를 뜻하는 jean이 아니다. jin+air, jinair 이다.


진에어의 또하나의 특색은 지정좌석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블럭만 A, B, C Zone으로 설정해서 그 중에 빈자리를 골라서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도 덕분에 창가에 앉아서 바깥의 아름다운 구름을 옆으로, 밑으로 구경하면서 여행할 수 있었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