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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 15

오곡 주말 농장 18주차 : 옥수수와 콜라비를 수확하다

주말 농장 18주차. 무더위가 무르 익고 있는 8월 8일에 찾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었던 상추는 나무로 변해서 높이 자라고 있다. 혼자 버티기 힘들었는지, 아니면 비바람에 못 버텼는지 쓰러진 모습도 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은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초반에 싹이 늦게 터서 애태웠던 기억이 난다. 주변에 잡초만 잘 뽑아주면 될 것 같다. 4월 18일 씨앗을 심었던 옥수수 8월 8일 모습. 잘 자라긴 했는데 웬지 약한 느낌이 든다. 주변 다른 옥수수는 싱싱한 느낌에 더 크게 자라던데 우리 옥수수는 키도 작고 씨알이 굵게 자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수염 달린 옥수수가 몇개씩 달려 있다. 그나마 제일 큰 옥수수를 하나 따 보았다. 껍질을 벗기자.... 허걱... 그나마 씨알이 제일 굵은 옥수..

오곡 주말 농장 17주차 : 잡초, 땅콩, 옥수수

날씨는 무더워지고 비도 자주 오고 주말에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서 주말 농장에 찾기가 어려워 진다. 7월 17일 찾았지만 조카들이랑 같이 가서 감자만 캐고 잡초는 많이 뽑지 못하고 왔다. 이후 2주만에 찾은 8월 1일의 주말 농장. 정말 기가 막힌다. 2주만에 찾았다고 해서 이 정도로 잡초밭으로 변할 줄이야. 거짓말 안보태고 잡초가 대파 만큼이나 크고 굵게 자랐다. 우리 텃밭 뿐만 아니라 입구부터 잡초들이 우거져서 통로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8월 1일 모습. 상추 나무로 변했다. 이제 상추 따 먹는 것도 지쳐서 상징적으로 서너개 상추 나무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뽑아 버려 버렸다. 여기는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8월 1일 모습. 역시 상추 나무로 변했다. 상징적으..

오곡 주말 농장 15주차 :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텃밭

4월 11일 주말농장을 시작한 이후로 매주 1번은 찾았는데 14주차에는 처음으로 찾지 못했다. 개인 일정도 있었고 비도 와서 한주 거르게 됐다. 2주 만에 다시 찾은 게 7월 17일 금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찾았지만 아직 어두워지지는 않았다. 주변 텃밭들이 이제는 잘 자라다 못해서 우거진 모습이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7월 17일. 4월 11일 씨앗을 심은 7월 17일 적상추. 몇 개는 줄기가 만들어져 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7월 17일 모습. 벌레가 너무 파먹고 무우 부분도 별로 크질 않아서 콜라비 재배는 실패. 거의다 뽑아 버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 7월 17일 모습. 허걱... 잘 자라던 땅콩이 어디간 거야? 전주에 장마비가 왔더니 잡초가 많이 자란 것이다..

오곡 주말 농장 13주차 : 성공적인 감자 수확과 땅콩꽃

이번 주는 감자 수확 사진부터 소개. 작년에 주말 농장 처음 시작해서 상추와 고추, 방울토마토, 배추, 무우 등을 재배해봤고, 올해는 상추, 옥수수, 땅콩, 콜라비와 함께 감자 재배를 시도했다. 처음 잘 자라는 것 같더니 가지치기와 북주기를 늦게 해서 불안불안 했지만 성공적인 수확을 거뒀다. 4월 11일 씨감자를 심고 10개 정도가 살아서 자랐는데 지난 주에 2개를 뽑고, 이번 주(7월 5일)에 4개 정도를 수확했다. 나머지 4개 정도는 다음주에 수확하기 위해서 남겨뒀다. 강서구청 오곡 텃밭 농장에 있는 우리 텃밭의 7월 5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7월 5일 모습. 종자가 원래 그런 것인지, 처음에 씨앗을 너무 많이 심어서 땅의 영양분이 골고루 퍼지지 못해서 그런지 시들시들해보인다. 4..

오곡 주말 농장 12주차 : 감자 첫 수확

오곡 주말 텃밭 12주차.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하지만 6월말이 되면서 장마 초입이라 가끔 비도 며칠 내린다. 군대 있을 때 이맘때 비가 오면 잡초가 많이 자라서 맨날 풀 베던 기억이 나지만 요즘은 주말 농장에 물 안주러 가도 되겠군 하는 생각이 든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6월 28일 모습. 보기에는 파란 게 벌레도 안먹고 잘 자랐지만 이날은 충격이었다. 오후에 손님이 온다고 해서 상추를 좀 따가려고 오전에 농장을 찾았다. 그런데 상추를 뽑다가 보니까 흙 부분이 검정색으로 변한 곳이 자주 보였다. 처음에 씨앗을 너무 많이 뿌려서 영양분이 골고루 퍼지지 못해서 작년에 비해서 상추가 잘 안자란다. 몇번 비가 오면서 간혹 상추 잎이 물에 파묻혀 썩게 된 곳이 있었는데 상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 해..

오곡 주말 농장 11주차 : 감자 수확은 언제할 것인가

오곡 주말 텃밭 11주차. 상추는 이미 식탁 위에 몇번 올라갔지만 날이 더워질수록 다른 작물도 수확할 때가 되었는데 하는 조급함이 서서히 든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6월 21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6월 21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6월 21일 모습. 사진에서 보다시피 벌레 먹은 자국이 심하다. 앙상해진 느낌마저 든다. 이제 콜라비도 무가 익을 때가 다가오고 있지만 벌레와 더위로 인해서 별로 그런 느낌이 없다. 한두개 정도만 서서히 무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 6월 21일 모습. 한동안 싹도 피지 않아서 속앓이를 했지만 이제는 자리를 잡아서 점점 자라고 있다. 4월 11일 씨감자를 심은 감자 6월 21일 모습. 원래..

오곡 주말 농장 10주차 : 굵은 소나기를 견뎌낸 텃밭

6월 14일(일) 새벽녘. 잠을 자다가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 소리가 크게 들려서 잠을 깼다. 그러면서 문득 '앗, 주말농장은 괜찮을까? 땅콩은 이제 갓 싹이 자리 잡았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 위험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어이없어 하겠지만 그때는 그랬다.그래서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찾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6월 14일 모습. 콜라비는 벌레도 많이 먹고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별로 희망이 안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6월 14일 땅콩. 한동안 싹이 안터서 고민하게 만들던 땅콩이 어느 새 다 자리를 잡았다. 텃밭의..

오곡 주말 농장 9주차 : 콜라비가 수상하다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9주차 6월 7일(일) 우리 가족 텃밭. 왼쪽부터 청상추, 적상추, 콜라비, 땅콩, 감자. 그리고 겉 쪽에 몇개 심은 옥수수. 3평짜리 작은 땅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를 심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6월 7일 모습. 이미 제법 따먹기도 했다. 날씨가 덥고 건조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커지는 속도가 더디다. 작년보다 싱싱한 느낌도 덜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의 6월 7일 모습. 작년에는 상추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심었다. 상반기에는 쌈채소를 만들려고 여러 종류를 심었는데 벌레가 너무 많이 끼어서, 하반기에는 청상추만 심었다. 청상추가 벌레도 별로 없고 잘 자라기는 한데 심심해서 올해는 적상추를 같이 심었다. 적상추는 청상추와 마찬가지로 벌레도 별로 없고 물..

오곡 주말 농장 8주차 : 감자 가지치고 북주기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8주차 5월 31일(일). 5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낮의 날씨는 7월의 마지막 날과 별다를 바 없다. 오곡 텃밭 농장의 텃밭들도 이제 대부분 작물들로 가득하다. 우리 텃밭도 땅콩 심은 가운데가 아직 휑하지만 다른 고랑은 그럴 듯 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5월 31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5월 31일 모습. 보기에는 조금 힘없어 보여도 따서 씻으면 제법 싱싱한 상태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의 5월 31일 모습. 좀 벌레 먹은 모습이 보이지만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콜라비는 씨앗 심고 재배하는 데 3개월 걸린다고 하는 데 어느 새 2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의 5월 31일 모습. 지난주 드디어 몇개 싹이 보이기..

오곡 주말 농장 7주차 : 상추 첫 재배와 땅콩 싹을 보다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7주차 5월 23일(토)과 25일(월) 이야기. 5월 하순인데 날씨가 덥다. 해가 높이 떠 있는 낮 시간은 피하고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게 찾아야 하는 시기다. 5월 23일(토) 찾은 우리 주말농장 텃밭.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5월 23일 모습. 이제 따먹어도 될 정도로 컸다. 아니 이때가 가장 맛있을 시기다. 아직 시중에 파는 상추 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야들야들한 게 키워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5월 23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5월 23일 모습. 콜라비는 좀더 있어야 겠지만 이 정도면 벌레도 별로 안먹고 기대가 된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5월 23일은 땅콩. 휑한 밭에 뭐가 난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잡초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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