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극장쇼가 펼쳐지는 리도극장을 본따서 버고호에도 The Lido 리도극장이 있다. 매일 저녁에 2~3번씩 show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밤에 우연하게 공연이 볼만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밤에 하는 The Musicians of Bremen라는 공연을 보기로 했다. 극장에 들어서니 입이 벌어진다. 이건 서울 시내 웬만한 고급 공연장보다 못하지 않는다. 최신식 극장처럼 생기고 음향도 신경을 쓴 느낌이다. 완전한 뮤지컬 극장이다. 양쪽 위에는 음료를 마시면서 쇼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첫날밤 봤던 The Musicians of Bremen은 뮤지컬+기예쇼라고 하는 게 적절하다. 공주가 누구랑 사랑에 빠졌는데 아버지인 왕이 반대하다가 나중에 허락하는 스토리는 단순하고 뻔하지만 스토리를 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