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 거가대교를 건너서 부산 쪽으로 갔다가 서울로 갈까? 순천을 들렀다 갈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통영이나 한번 더 보고 가자고 했다. 서울까지 가야하니까 시간을 오래 잡아먹을 수는 없고,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고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일명 통영 케이블카. 남해안에 왔으니 한려수도를 봐줘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해발 461m)에 설치된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이다. 8인승 곤돌라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린 한산대첩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맑은 날씨에는 일본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