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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3

날씨 좋은 날 통영에 가면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거제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 거가대교를 건너서 부산 쪽으로 갔다가 서울로 갈까? 순천을 들렀다 갈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통영이나 한번 더 보고 가자고 했다. 서울까지 가야하니까 시간을 오래 잡아먹을 수는 없고,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고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일명 통영 케이블카. 남해안에 왔으니 한려수도를 봐줘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해발 461m)에 설치된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이다. 8인승 곤돌라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린 한산대첩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맑은 날씨에는 일본 대마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경남 통영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 몇곳이 있는데 최근에 유명해진 곳이 동피랑 벽화마을이라고 한다. 통영항 바로 앞에 중앙시장이 있고 중앙시장 근처에 충무김밥집이나 꿀빵집도 있고, 뒷쪽에 언덕배기에 동피랑 벽화마을이 있으니 한 코스로 둘러봐도 좋다. 저 언덕 위 마을을 동피랑 벽화마을이라고 한다. 비탈 진 언덕 마을이긴 하지만 그리 높지 않다. 나는 두돌도 안된 아기와 함께갔고, 날씨가 무더워서 여유있게 보지 못한게 아쉽긴 했다.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비랑(비탈의 지역사투리)이라는 뜻이다. 통영시 정량동, 태평동 일대의 산비탈 마을이다. 통영성 3개의 포루 가운데 동쪽에서 통영성을 방비하던 동포루가 있던 곳으로, 동피랑이라는 말은 동쪽에 있는 높은 벼랑이라는 뜻의 토박이 말이다. 산비탈 마을로 서민들의 오..

원조 충무김밥, 통영 뚱보할매김밥집

사회 생활 첫해 여름휴가를 남해안 일주를 했던 기억이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로 가서 부산까지 남해안 일주를 하고 서울로 왔었다. 어렴풋이 목포 유달산에 오르고, 보길도, 보성 녹차밭, 거제도, 부산 해운대까지 갔던 기억만 있다. 그때는 디지털카메라도 보편화되지 않던 때여서 남아 있는 사진 흔적도 없고, 블로그에 기록도 안해놨다. 그리고 13년만인가 지난 7월 28일에 거제도를 향하면서 통영을 찾았다. 거제도를 가는 길에 통영을 거쳐갈 수 있었다. 통영을 지나면서 충무김밥을 빼놓을 수 없다. 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톨게이트 직원한테 유명한 충무김밥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오른쪽왼쪽 어쩌고 설명을 해주는데 사진이 붙어 있는 집에 들어가라는 마지막 말만 기억에 남는다. 결국 인터넷 서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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