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첫날 아침. 신문과 방송 등은 오늘도 어김없이 밀레니엄의 선언과 동시에 각 특집으로 지면과 화면을 가득채운다. 2000년, 그리고 새천년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대해서 나름대로 고민하고 평가한다. 그중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문 3사.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한겨레신문. 조선일보의 신년호 1면 사고(社告) 제목. """ '21세기 인터넷강국' 조선일보가 이끕니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지난 세기 조선일보의 정보화 슬로건이었습니다. 새 밀레니엄과 창간 80주년을 맞는 조선일보의 슬로건은 '인터넷 강국이 되자'입니다. 폭풍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정보화물결을 맞아 조선일보는 인터넷을 종이신문과 더불어 미디어의 양 기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