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다. 그 하일라이트는 작년 여름 개장한 세계 최대의 카지노 Venetian® 마카오 리조트 호텔이다. 미국 카지노 재벌 샌즈그룹이 24억달러를 투자해서 축구장 세 배 넓이의 카지노, 3000개 객실이 딸린 호텔,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90대의 보잉 747 점보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공항, 페리터미널 같은 마카오의 관문에는 카지노와 호텔의 셔틀버스들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눈에 확띨 정도로 많은 버스가 저 파란 베네시안리조트의 버스다.
바깥에서 보이는 베네시안리조트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주변도 이쁘게 꾸며놔서 마침 결혼을 앞둔 젊은 사람들이 웨딩촬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주위에는 아직도 공사중인 건물들이 많다는 것이다. 사진이 한 눈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많다.
실내로 들어가면 이름답게 이태리 베네치아를 본떠서 만들었다. 그것도 아주 럭셔리한 황금빛 장식들로 채워져서 궁궐을 지나는 느낌도 든다. 카지노도 커서 자칫 길을 잃기 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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