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가면 우도는 많이 가봤지만 마라도나 가파도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우리나라 최남단이기도 하고 웬지 자장면 먹으러 마라도를 한번 가봐야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길지 않은 제주도 여행 중에 배타고 왔다갔다 하면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해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일행이 모두 제주도 몇번씩 가본 어른들이고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 시간을 고려해서 일정상 마라도 앞에 있는 가파도를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 모슬포항 인근에 마라도와 가파도 가는 여객선 대합실이 같이 있다. 매표소도 위 사진과 같이 붙어 있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고, 마라도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모슬포에서 11시 출발해서 가파도를 간 후에 가파도에서는 오후 2시 25분에 출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