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후로 계속 마음이 무겁다. 봉하마을까지는 아니더라도 덕수궁 앞이라도 나가봐야 하는데 요즘따라 바쁘다. 벌써 2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의 분향소에서 참배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평생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금요일 영결식 현장이라도 나가봐야 하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아침 출근길. 행사 때문에 사무실이 아닌 코엑스로 향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발산역쪽으로 갔는데 마침 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볼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분향소인 듯 싶다. 차마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대통령 시절에 어느 시민이 받은 글인 듯 싶다. 나라와 국민은 언제나 이기는 길로 가야 합니다 ... 대통령 노무현 글쎄... 무슨 느낌이랄까. 국화꽃을 놓고 절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