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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2

결국 TV 개표방송을 꺼버리고 말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역시나 였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는 분석들은 모두 노무현 탓이니, 경제가 어쩌니 하는 말들이다. 나는 그 말들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기에 그냥 TV를 꺼버리고 지금 PC앞에서 이 찝찝한 기분의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5년전 오늘을 떠올려 본다. 5년전 오늘 이 시간쯤 나는 여의도로 달려나갔었다. 그리고 기쁨을 함께 했다. 그리고 벗들과 전화를 하며 희망의 세상을 꿈꿨다. 5년이 지나고 오늘 오후 6시, TV 화면에서는 50% 소리가 나오는 지경까지 되었다. 그래도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답답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이명박의 당선만이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이회창을 합치면 65% 가량이 된다. 우리는 다시 2:8의 시대로 가고 있다. 자체 동력이 없었던 정동영, 너..

세상 이야기 2007.12.19

한나라당 경선을 지켜보면서 드는 답답함

이명박 前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다. 박근혜 前 대표는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깨끗이 승복하고 백의 종군하겠다고 한다. 이명박이 누구이고, 박근혜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수구, 보수, 독재잔재 세력들이 이렇게 우리 현대사에 주류 역할을 하는게 한스럽긴 하지만 10년동안 야당생활을 하면서 분열하지 않고 뭉쳐있는 모습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찌되었건 한나라당에서 힘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5년전 민주당은 전국 순회경선을 통해서 노무현이라는 스타를 만들어냈고, 정몽준과의 여론조사 후보단일화를 통해서 대통령 노무현을 탄생시켰다. 위태위태했다고는 하지만 오늘 한나라당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경선을 통해서 1명(이명박)으로 단일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명박 후보에 ..

세상 이야기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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