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에 있는 동문시장에 처음 가봤다. 제주도에 가서 5일장 구경은 몇번 한 적이 있는데 정작 가장 유명하다는 동문시장은 처음이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귤, 한라봉과 같은 과일, 고기, 오메기떡, 각종 수산물도 있는 생각보다 큰 시장이었다. 시장 구경을 하는 데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있었는데 모두 떡볶이나 오뎅을 파는 분식점이었다. 사람들이 몰리는 웬지 유명한 곳 같은 느낌도 있고 마침 출출함을 달랠 겸 우리 일행도 분식점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찾은 곳은 서울떡볶이. 떡볶이와 튀김 순대와 김밥 오뎅 테이블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분식은 오래 먹지 않아서 별로 안기다리고 앉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떡순 (떡볶이 + 순대). 떡볶이. 물론 떡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