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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OZ 734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탑승기

14시간 동안의 짧은 하노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인천으로 향하기 위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왔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베트남 수도의 국제공항이었지만 규모가 매우 작았다. 느낌도 공항의 고급스러움보다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같은 번잡스러운 느낌이 더 느껴졌다. 사람들은 많아서 마땅히 앉아 있을 의자도 부족했는데 우리는 비즈니스석.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휑한 느낌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라운지. 다과와 음료가 있었지만 손이 갈만한 음식은 별로 없었다. 2월 17일(월) 밤 11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2월 18일(화) 오전 5시 25분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OZ 734 편. 시차를 감안하면 실제 비행 시간은 3시간 정도. 비즈니스석 웰컴 드..

베트남 하노이 식당 CAY CAU, 경남 랜드마크 72 한식당 비원

2008년에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하롱베이에 몇 시간 머문 적은 있었지만 그 외에 베트남 땅을 밟아본 적은 없다. 이번 방콕 여행을 하고 오는 비행기를 베트남 하노이로 경유하여 인천으로 오도록 예약했다. 동생이 직장 때문에 하노이에 살고 있어서 조카들 얼굴 보고 오려고 일부러 추가 운임 안드는 선에서 하노이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월 17일 아침 9시반에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같은 날 밤 11시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왔으니 14시간 동안 베트남에 머문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동생이 자기 차를 보내주었다. 베트남은 차가 있어도 오토바이들이 하도 많아서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베트남인 현지인들이 운전해주는 자동차를 타..

2008크루즈(18)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풍경

Ha는 '내려온다', Long)은 '용(龍)'이라는 뜻으로, '하롱'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뜻이다.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奇岩)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하롱베이는 1994년 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석회암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000여 개의 섬과 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적인 하롱베이 기항지 관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어 있지만 사실 관광 시간이 아니라 크루즈의 입항 시간과 출항 시간이다. 실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남짓 정도다. 다시..

2008크루즈(17) 하롱베이 천궁(天宮)동굴

나무로 된 관광 유람선을 타고 한 섬에 도착해서 100개 정도의 계단을 오르니 동굴 입구다. DONG THIEN CUNG 천궁(天宮)동굴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종유석과 석순이 알록달록한 조명과 함께 아름답고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동영상으로 담기에 바빴다. 동굴 안이라서 잘 보일 지 모르겠지만 설명도 들을 겸 구경해보시라. 하나투어 윤수광 가이드의 설명이다.

2008크루즈(16) 하롱베이 수산시장과 다금바리회

하롱베이에서 관광 보트를 타고 3,000여 섬 사이로 투어에 나선다. 섬 가까이 다가서자 옆에서 과일을 담은 배들이 다가오는데 동냥 얻는 꼬마들처럼 과일을 사달라고 조른다. 나 같이 매정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만 관광오신 어르신들이 과일을 사주신다. 덕분에 나도 망고 한조각 얻어 먹었다. 원래 하나투어의 하롱베이 기항지 관광에 베트남 현지식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다금바리 회를 추천한다. 물론 그럴려면 돈을 따로 내야 한다. 사실 패키지 여행에서 따로 옵션 들어가는 거 정말 마음에 안들어하지만 가이드 고생하는 거 도와주는 셈 치고 분위기도 맞춰줄 겸해서 회 한사라 같이 먹어주기로 했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바다 한가운데 수상가옥 같은게 보이고 사람들이 있다. 수산시장이란다. 이게 ..

2008크루즈(14) 버고호에서 만난 하롱베이

버고호의 세번째날 일정은 베트남 하롱베이 기항이다.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니 하롱베이임 근처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진과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봤던 하롱베이 특유의 볼록한 섬 모양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아침식사 하러 왔다갔다 하면서도 바깥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우리가 탄 크루즈 버고호는 하롱베이 3천여 섬의 사이로 가로 질러 가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저기 배 난간에는 승객들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섬과 바다, 하늘이 어울러진 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다. 오전 9시 배가 멈춰선 느낌이다. 하이난에서는 항구의 터미널에 정박했지만 하롱베이는 7만톤이 넘는 버고호가 정박할 만한 곳이 없는 가보다. 바다 한가운데 서고 주변에 작은 배들이 모여든다. 작은 배들이 승객들을 하롱베이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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