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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

논문 초안, 3명, 업무보고 준비

수능시험 보는 입시생도 아니고 공부하느라 잠을 3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했다. 회사 업무 핑계 삼아 몇 학기 쉬다가 이번에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며칠째 논문을 붙잡았다. 진도는 잘 안나가고 모처럼 보는 작은 글씨들은 머리속에 정리도 안된다. 어찌되었건 얼렁뚱땅 초안을 제출하고 또 한 고비를 넘겼다. 이제 정말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 긴장 늦추지 말고 당분간 머리에 기름칠 좀 하면서 지내야 겠다. 기왕 하는 거 나한테 도움되는 작품을 만들어야 겠다. 오랫만에 만난 3명이 기억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지 2년이 지났는데 한 단계 성취를 하고 또다른 새로운 것을 꿈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허례보다 실속을 찾으려는 모습을 발견했다. 사실 별로 친하지도 않고 살갑게 말을 한적도 별로 없는 사람인데 매우 반갑..

세상 이야기 2007.11.15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겉과 속이 다르다 앞에서는 온갖 칭찬을 늘어놓지만 나중에 돌아오는 것은 황당한 뒷통수 때리기다 자신이 얼만큼 알고 있는지 모르면서 남은 모를 거라고 단정한다 말과 생각과 행동이 제각각이다 때와 장소,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여기서는 틀렸다고 아니라고 말하고 저기는 아무 말하지 못한다 변하는 것일까? 속이는 것일까? 용기가 없어서일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사는 이야기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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