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통령선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대선 관련된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첫 화면을 보면 메뉴는 진한 글씨로 나와 있지만 기사 내용은 한번 클릭해야 들어가서 볼수 있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BBK 김경준 수사'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시장으로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인터넷 트래픽은 네이버가 독주하는 체제다. 그래서 네이버의 인터넷 정책과 화면 구성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네이버는 아니라고 하지만 영향력을 놓고 본다면 어느 유력 매체에 뒤지지 않는다. 인터넷이 생활화된 사람들에게는 TV와 신문 못지 않게 웹사이트의 첫 화면에서 보여주는 주요 소식들이 여론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TV 9시 뉴스의 첫 꼭지가 가장 중요한 소식이라고 생각하고, 신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