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일) 새벽녘. 잠을 자다가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 소리가 크게 들려서 잠을 깼다. 그러면서 문득 '앗, 주말농장은 괜찮을까? 땅콩은 이제 갓 싹이 자리 잡았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 위험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어이없어 하겠지만 그때는 그랬다.그래서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찾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6월 14일 모습. 콜라비는 벌레도 많이 먹고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별로 희망이 안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6월 14일 땅콩. 한동안 싹이 안터서 고민하게 만들던 땅콩이 어느 새 다 자리를 잡았다. 텃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