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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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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는 KBS사장을 끝까지 책임져라. 오늘자(4.5) 조선일보 사설을 보고 우려를 감출 수 없어 글을 남긴다. 서동구 하나 밀어냈다고 게임 끝난 것 아니다. KBS 노조는 끝까지 책임지고 KBS를 지켜라. 조선일보는 [사설] 'KBS 사장은 公正性지킬 인물을'에서 KBS 사장 선임의 조건에 대하여 "KBS사장은 대통령과 '코드'가 맞다는 식으로 개혁성만 앞세울 게 아니라 전문성과 경륜을 중시" "다른 것은 몰라도 공정성은 지키겠다는 인물을 뽑아야 할 것" "방송문화를 이끌 폭넓은 식견을 지닌 인물을 고르려면 대통령 주변이나 노조에 치우치기보다는 추천 범위의 폭을 넓혀야 하며" 라는 토를 달았다. 말은 그럴 듯 하지만 조선일보가 내건 이 조건은 노무현 정권쪽 사람이나 개혁적인 사람으로 선임하지 말고, 한나라당과 보수 기득권 세력의 입맛도 감안..
일부 신문의 역겨운 MBC'느낌표!' 비난 지난 1월 26일 방송된 MBC 오락프로그램 '느낌표!'의 '이경규의 다큐멘터리 보고서'에서 3개월만에 양재천에 살고있는 야생너구리를 포획하는 장면을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초 포획할 때 카메라가 이 장면을 놓쳐서 직후에 제작진이 연출하여 재촬영한 장면을 방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방송 당시 외국 촬영중이었던 담당CP 김영희PD가 귀국해서 이 사항을 알고 30일 MBC의 '섹션TV 연예통신'의 첫 소식으로 직접 대강의 사정 설명과 사과를 했고 '느낌표' 다음 주 방송인 2월 2일 방영분에서도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서 제작진의 잘못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락프로그램이지만 공영성을 기치로 내걸고 다큐적 기법을 도입한 프로그램에서 결국 연출의 한계를 벗어내지 못했고..
역겨운 일부 신문의 「느낌표!」비난 지난 1월 26일 방송된 MBC 오락프로그램 「느낌표!」의 '이경규의 다큐멘터리 보고서'에서 3개월만에 양재천에 살고있는 야생너구리를 포획하는 장면을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초 포획할 때 카메라가 이 장면을 놓쳐서 직후에 제작진이 연출하여 재촬영한 장면을 방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방송 당시 외국 촬영중이었던 담당CP 김영희PD가 귀국해서 이 사항을 알고 30일 MBC의 '섹션TV 연예통신'의 첫 소식으로 직접 대강의 사정 설명과 사과를 했고 "느낌표" 다음주 방송인 2월 2일 방영분에서도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사건에서 제작진의 잘못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락프로그램이지만 공영성을 기치로 내걸고 다큐적 기법을 도입한 프로그램에서 결국 연출의 한계를 벗어내지 못했고,..
언론노조, 언개련, 미디어오늘... 언론개혁! 작년 DJ가 연두기자회견에서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이어진 언론사 세무조사와 여러 논쟁으로 작년의 여러 주요 화두 중 하나로 '언론개혁'을 빼놓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언론개혁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 단체들은 많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정간법 개정, 안티조선 운동 등을 펼쳐가고 있는데 DJ가 언론개혁을 들고 나오면서 마치 정략적 의도로 휘둘리기도 했습니다. 이문열 같은 사람은 언론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홍위병이니 어쩌구 했죠. 제가 홍위병이란 말인가요? 암튼... 이처럼 언론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의 대표로는 언개련(언론개혁시민연대)를 들 수 있습니다. 언개련은 그 당시까지 언론운동의 축이었던 언론노조 진영과 시민언론운동단체, 그리고 그외 시민단체들이 ..
MBC의 새로운 앵커 엄기영 1월 1일부터 MBC 9시뉴스의 새로운 남자앵커로 보도본부장인 엄기영 기자가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와 관련한 기사의 제목을 "MBC뉴스를 '영원한 2등'에서 구하라"라고 뽑았더군요. 최근 MBC뉴스가 시청률면에서 KBS에 밀리면서 이인용 앵커에서 권재홍 앵커, 다시 이번에는 엄기영 앵커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MBC뉴스와 KBS뉴스!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의하면 2001년 12월 평균 방송 3사 메인뉴스 시청률은 KBS가 18.9%, MBC가 11.8%, SBS가 8.4%로서 MBC가 KBS에 약 7% 뒤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청률상으로는 KBS가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단체 모니터보고서를 통해본 질적 평가를 살펴보면 그 반대로..
방송의 주인은 정치꾼들? '방송의 주인은 시청자다.' 방송은 공공의 전파를 매개로 하기에 공공성을 전제로 해야 하고 수용자인 시청자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현실도 그럴까요? 요즘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방송위원 선정과 관련한 방송법 개정 움직임을 보면 우리 방송은 누구의 것인가 하는 데 회의적인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올해 언론개혁 정국에서 한나라당은 방송보도에 크게 불만을 가지고 위기도 느꼈나 봅니다. 한나라당의 뒤를 든든하게 봐주고 있다는 조중동의 3대 신문의 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느꼈겠죠. 여기에 소규모 당으로써 계속 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데 집착하고 있는 자민련과 자민련을 달래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한나라당의 이해관계와 맞물려서 언론개혁 정국이 가라앉고 난 후 '방송의 공정성 문제'를 들고..
지상파TV와 공영방송 방송! 흔히 KBS, MBC, SBS, EBS 정도를 떠올리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 종류도 다양하고 모두 성격이 다르다. TV와 라디오로 나뉘고 인터넷방송도 생기는가 하면 케이블TV도 많이 제자리를 찾고 있고, 종교방송이나 교통방송과 같은 특수방송도 있다. 또 지역민영방송도 있고 곧 위성방송까지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많은 방송들 중에서 그래도 항상 KBS, MBC, SBS, EBS를 말하는 것은 그 방송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에서 지상파TV를 통해 전달되어서 다른 방송과는 영향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네 방송도 조금씩 다르다. KBS는 공영방송이라고 하지만 한국방송공사의 이름처럼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전기료에 포함되어 있는 시청료와 2TV의 광고수입으로 1TV..
지금 구명운동할 때가 아니지 배우 황수정이 필로폰(히로뽕)으로 구속되고, 가수 싸이까지 대마초로 구속됐다. 사람들은 두 연예인이 비슷한 시기에 잡혀서 관심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낸다고도 하지만 어쨌든 그 둘은 개인으로써 특히 공인으로써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 버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둘을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아니 특히 언론이나 연예인들의 반응이 많이 다른 게 보인다. 순수한 이미지의 여배우인 황수정이 필로폰을 했다는 것이 놀라게 했지만 유부남과 함께 동거를 했고 '최음제'(성적흥분제)인줄 알고 마셨다는 대목에서 그 충격을 증폭시켰던 것 같다. 물론 마구 쏟아내는 스포츠신문의 글은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이야기거리는 많이 늘려주었다. 며칠후에 구속된 싸이는 원래 엽기가수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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