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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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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잘 차려진 밥상 상암동 MBC 신사옥 지하 식당가에 있는 '잘 차려진 밥상'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식당가 통로에서 트여 있는데 이런 세미룸도 있다. 별도 메뉴판 없이 A코스 (12,000원), B코스 (16,000원), C코스 (19,000원) 중에 고르라고 한다. 수저 세트가 세팅되고 오늘의 죽은 호박 죽 두부 샐러드 메뉴판에는 홍시 연어롤이라고 되어 있는데 연어가 안보이는 것으로 봐서 대체 메뉴인가 보다. 라이스 페이퍼에 양배추를 채 썰어 넣은 듯 싶다. 훈제오리냉채 낙지볶음 갈비떡찜 버섯된장찌게 현미잡곡밥 내가 먹은 건 A코스. MBC 지하 식당가가 대체로 비싼 편인 것을 고려하면 백반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가볼만 하지만 분위기나 기대만큼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밥집은 아예 시골밥상처럼 구수하던지 아니면..
홍대 맛집 405 키친 모처럼 홍대 근처에서 약속이 생겨서 나갔다가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원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땡기는 메뉴를 고르는 스타일인데 홍대 근처는 커피숍, 술집은 많은 데 밥집은 생각보다 없다.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은 405 키친 KITCHEN. 이곳도 밥집은 아닌데 버거 글자를 보고 배는 채울 수 있겠다 싶어서 들어갔다. 들어가서 생각해보니 전에도 와봤던 곳 같다. 이름이 낯익다. 그런데 내부 인테리어는 많이 바뀐 것 같다. 수제버거와 세계 각국의 맥주들이 보인다. 요즘 외국 맥주들이 많이 팔린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주 못보는 브랜드 맥주들이 많다. 다양한 인테리어의 테이블 안쪽에도 넓은 공간이 있고 야외 테라스 공간까지 있다. 브런치, 버거 등과 함께 저녁에는 맥주까지 콜라는 캔과 함께 별도..
서대문 한옥집 김치찜, 김치찌개, 달걀말이 회사 선배의 소개로 4월 7일 점심때 찾은 서대문 맛집 한옥집. 김치찌개와 김치찜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허름한 한옥집 간판의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잔치집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잠시 기다리긴 했지만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워낙 많아서 금방 자리가 났다. 계란말이, 아니 한옥집의 메뉴로는 달걀말이를 요리하는 모습도 보인다. 방이 여러 곳이 있다. 벽에는 특히 일본에서 보도된 자료들이 많이 붙어 있다. 유산균 막걸리. 김치찜 1인분이다. 8천원. 1인분 치고는 양도 제법된다. 고기도 좋아서 잘 찢어진다. 쌀밥도 금방한 밥이라서 맛나다. 한옥집에서 자랑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밑반찬도 종류가 그리 많지 않지만 정갈하다. 김치찌개 2인분. 8천원. 김치찌개에는 라면 사리가 필수. 하지만 유명한 맛집이니 라면을 빼..
강서구청 뒷편 청기와 홍어낙지 굴국밥, 새우전, 낙지무침, 홍어무침 회사 선배의 소개로 동료들과 함께 지난 3월 24일 점심시간에 찾았던 강서구청 뒷편 맛집 청기와 홍어낙지. 홍어와 낙지 전문점이지만 다양한 메뉴가 있다. 정갈한 밑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밥도 좋은 쌀로 하는지 맛있다. 새우전 15,000원. 크기도 한두 입에 먹기 적당한 크기고, 새우와 야채가 알차게 들어 있다. 낙지무침 25,000원. 일행이 두 테이블이라서 접시를 나눴다. 실제로는 양이 많다. 낙지가 질기지 않게 살짝만 익혔다. 오른쪽 앞은 홍어무침 25,000원. 역시 실제 양은 더 많지만 두 접시에 나눠서 저 정도만 보인다. 굴국밥. 식당가에 많은 프랜차이츠 굴국밥과는 맛이 다르다. 중국집의 하얀 굴짬뽕과 비슷하다.
일산칼국수 화정점 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왕만두 지난 3월 22일 일산 화정 인근을 지나다가 출출하던 차에 길가에 일산칼국수라는 간판이 보였다. 일산칼국수가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이곳이 그곳인지는 확신이 없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려는데 일행이 주차장에 사람도 많아 보인다고 그냥 가보자고 해서 들어갔다. 일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4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주차장도 그렇고, 홀에도 사람이 제법 많다. 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왕만두, 해물파전 4가지 메뉴를 팔았는데 모두 7,000원씩이다. 홀 안에서 만두를 빚는다. 먼저 시킨 왕만두. 원래 7개인데 먼저 찐 6개부터 주고, 하나는 나중에 준단다. 왕만두는 맛있다. 닭칼국수 2인분. 면발이 쫄깃한 것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국물에서 조미료 느낌이 제법 느껴지는 게 맛집의..
[고양맛집] 서삼릉 너른마당 통오리밀쌈 요즘은 두돌된 애기 때문에 아무리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도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지만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는 언제나 쏠쏠하다. 대로변의 큰 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곳에 있는 식당을 찾아냈을까 하는 맛집을 알고 있는 것도 재산인 듯 싶다. 십수년전부터 가족이 가끔 찾았던 맛집 중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너른마당이 있다. 서삼릉 인근, 농협대학 바로 옆에 있는 너른마당을 오랫만에 찾았다. 너른마당은 원래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했지만 인근 아파트 단지 개발 등과 함께 지금 이곳으로 건물을 새롭게 짓고 이전했다. 인근에 농협대학, 서삼릉 외에도 원당종마목장, 원당허브랜드 등이 있다. 식당 앞마당에는 생뚱맞게도 커다란 비석이 있다. 무게 4..
원조 충무김밥, 통영 뚱보할매김밥집 사회 생활 첫해 여름휴가를 남해안 일주를 했던 기억이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로 가서 부산까지 남해안 일주를 하고 서울로 왔었다. 어렴풋이 목포 유달산에 오르고, 보길도, 보성 녹차밭, 거제도, 부산 해운대까지 갔던 기억만 있다. 그때는 디지털카메라도 보편화되지 않던 때여서 남아 있는 사진 흔적도 없고, 블로그에 기록도 안해놨다. 그리고 13년만인가 지난 7월 28일에 거제도를 향하면서 통영을 찾았다. 거제도를 가는 길에 통영을 거쳐갈 수 있었다. 통영을 지나면서 충무김밥을 빼놓을 수 없다. 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톨게이트 직원한테 유명한 충무김밥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오른쪽왼쪽 어쩌고 설명을 해주는데 사진이 붙어 있는 집에 들어가라는 마지막 말만 기억에 남는다. 결국 인터넷 서핑해..
엠블호텔 킨텍스 중식당 죽림 장옥정 세트 일산 킨텍스를 1년에 몇번은 갔지만 옆에 호텔이 들어서는 걸 몰랐다. 킨텍스 맞은 편은 한류우드라는 걸 조성한다고 해놓고 잡초만 우거져 있는데 그 가운데 엠블 호텔 킨텍스가 생겼다. 킨텍스를 타겟으로 지어진 비즈니스 호텔이다. 대명리조트 계열이지만 나름 고급스럽고 규모 있게 지어졌다. 호텔 1층 중식당 죽림 竹林의 '장옥정 세트'는 7월말까지만 한시로 먹을 수 있다. SBS 드라마 '장옥정'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 김태희가 감탄했다는 딤섬을 비롯한 스페셜 메뉴 세트다. 특식냉채, 해삼과 송이버섯, 새우 마요네즈소스, 딤섬, 짜장면(기스면, 볶음밥 중에 선택 가능), 감시미로의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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